personal collection of inspirational images.
+ dream notes.idea notes.random notes.



“Books are a hard-bound drug with no danger of an overdose. I am the happy victim of books.”
He’s just amazing.
우리는 무언가에 진정 빠져 있는 것일까? 좋아하는 음악을 발견하면 석 달 동안 내리 듣고,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잠 못 이루며 기록을 하고, 디자인 모티프를 위해서 온갖 소재란 소재는 다 호기심의 대상이 되며, 맡은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인사이트를 주는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나보려는 간절함을 갖고 움직이는가? 빠져든다는 것 그리고 빠져있다는 것은 엄청난 파워를 준다.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빠지지 않으며 일한다는 게 가능이나 한 것일까?
21세기 지식노동자라고 하는 우리이지만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에나 등장하는 반복적인 생산 라인에서 무감하게 단순 동작을 찍어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자처럼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이들이 주변에 꽤 많기 때문이다. 시키는 일과 주어진 일만 반복하는 사람들. 특히 젊은 직원에게서 그런 간극이 더 빈번히 발견될 때면 더욱 안타깝다. 속칭, 프리랜서 마인드가 전 세계적인 이슈라고들 한다. 막상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데도 언제라도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주어진 범위에서만 일하려고 하는, 겉도는 태도가 문제다. 조금만 더 간절하고, 조금만 더 열정이 있으면 그들 또한 완전히 달라 보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몰입은 간절함을 의미한다.
수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다는 부와 성공의 ‘비밀(The Secret)’은 끌어당김의 법칙에 기인한다고 했다.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며,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는 비밀은 오늘날 갑자기 등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모든 생각은 실체이고 끌어당기는 힘이다”라고 했던 프렌티스 멀포드(신사상 운동 초기의 작가)의 사상이나, 상대성 이론을 집대성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상상은 삶의 핵심이다. 다가올 미래의 시사회다”라는 명언이나, 환자가 정말로 약이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자신이 믿는대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플라시보 효과’ 등은 끌어당김의 결과이다. 간절한 몰입의 결과인 것이다. 트위터란 작은 커뮤니케이션 툴 같은 것들로의 집착이 아니라 철저한 몰입에 의한 결과는 엄청나게 다를 것이다. 어떤 이는 끝없이 침수하면서도 나비로의 변신을 염원하였고, 어떤 이는 모든게 열려있는데도 몰입의 매력에 빠지지 못한다. 몰입하지 않으면, 소위 성공이란 비밀의 문은 결코 우리를 향해 열리지 않는다.
- Bazaar Korea 2010년 8월호 박정애(CJ CGV 마케팅 본부장) 칼럼 ‘천재들의 증상, 몰입하기’ 중
NIGHTNIGHT by DEDDY